일본 신용등급 강등, 재정악화로 국가부채 늘어

2011-08-24     김문수기자

일본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24일 일본 정부의 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a3'으로 한 단계 내렸다.


이는 일본의 막대한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가 원인으로 꼽혔다.


24일 무디스는 "2009년 경기침체 이후 일본은 대규모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를 쌓아왔다"며 "부채 증가속도를 늦추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평가에서 일본은 대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건으로 인해 일본의 경제 회복이 지연됐다며 세제 개혁과 사회보험 개혁도 실행하기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지난 5년간 일본 정치 리더십이 변동을 겪었던 것도 신용등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현재 최고치인 엔화도 일본 수출업체에 악재로 꼽히고 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