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회장, 제주도서 브라질 제철소 건설 결의대회
2011-08-26 윤주애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한라산 정상에 올라 세계 최고의 브라질 제철소 건설을 다짐했다.
26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25일 임직원 약 290명과 함께 한라산에 올랐다. 장 회장과 동국제강 임직원들은 제주도 관음사-탐라계곡-백록담-사라오름-성판악으로 이어지는 18.3km, 약 8시간에 걸친 한라산 등반을 했다.
이번 한라산 등반은 장 회장이 임직원들과 화합을 다지고 경영 현안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등반은 오대산(2008년), 설악산(2009년), 지리산(2010년) 등 4년째 이어져 내려온 등반 전통의 연장선이다.
장 회장은 동행한 임직원들에게 “브라질에서 세계 최고의 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서 혼신의 열정을 다하겠다”며 “2015년에 쇳물이 쏟아질 때까지 실행에 집중하고, 모두의 힘을 결집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북동부에 위치한 세아라(Ceara)주 뻬셍(Pecem)에 발레(VALE), 포스코와 합작해 연산 300만톤 규모의 고로 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
장 회장은 브라질 제철소 건설을 위해 2001년부터 10년간 준비해온 끝에 지난 11일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앞에서 전용 부두와 원료 컨베이어벨트를 준공했다.
동국제강 등 합작사는 오는 2015년 상반기에 제철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