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두 달 만에 금요일 출근..왜?

2011-08-26     유성용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월에 이어 또 다시 정기 출근일이 아닌 금요일 서초 사옥에 모습을 드러냈다.

26일 이 회장은 오전 7시30분께 김순택 미래전략실장과 이재용 사장의 마중을 받으며 출근했다.

이날 출근은 김 실장을 제외한 그룹의 고위 관계자들 조차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그간 기자들의 질문에 귀 기울이던 모습과 달리 덤덤한 모습으로 특별한 발언 없이 사무실로 직행했다.

이 회장의 금요일 이른 시각 출근에 재계는 전날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 사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삼성 측은 전날 출근하지 못해 이날 출근한 것으로 주 2회 개념으로 보면 된다는 입장으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삼성은 스티브 잡스의 사임 소식에 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 회장은 전날 챙기지 못한 그룹 현안들을 살피고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참석을 위해 27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