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롯데마트서 국제 택배 맞춤형 서비스
2011-08-29 안재성 기자
한진은 롯데마트 서울 지점 2곳에 해외 관광객을 위한 국제 택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행선지가 해외인 택배 서비스가 대형 마트에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진은 최근 일본인과 중국인 등 외국인 쇼핑객의 비중이 높은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잠실 월드점에 국제 택배 데스크를 설치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경우 국제택배 취급량이 하루 100여박스에 달하며, 김, 과자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특히 일본인 이용객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은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택배 데스크에 일본어,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하고 외국어 간판과 요율표 등을 구비했다.
한진 관계자는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이 마트에서 물품을 구입한 뒤 택배를 이용해 무거운 짐을 본국으로 바로 보낼 수 있어 호응이 높다"며 "국내 택배보다 단가도 높아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