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최초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개발
2011-08-29 유성용 기자
LS전선(대표 구자열)이 국내 최초로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했다.
29일 LS전선에 따르면 이 충전기는 기존 가정과 주거·상업용 건물의 전원에 바로 연결, 전기차에 3.3kW전력을 공급한다. 현대차 전기차인 블루온 기준으로 완충에 6시간이 소요되며, 14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기존 충전기와 달리 콤팩트한 외관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어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가 간편해 전기차 사용자들이 필요할 때 전원이 공급되는 장소면 어디에서든지 충전이 가능해지는 게 장점인 이 제품은 국제전기협회(IEC)의 규격에 부합해 LS전선은 현재 미국 볼텍(Voltec), 일본 토요타 등이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현재 LS전선은 작년 한국환경공단의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 충전용 인프라 구축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내에도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운영 중이다. 서울메트로와 협조해 도시철도 전력망과 인프라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개발키도 했다.
한편,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15년 소형차의 10%, 2020년 전체 승용차의 20% 비중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