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정년은 70세, 목사 정년은 65세~

2007-05-28     뉴스관리자
‘같은 종교인이라도 승려의 정년은 70세, 목사의 정년은 65세. 같은 술집 마담이라도 일반 술집은 50세, 고급 룸살롱은 40세.’

‘승려의 정년은 70세로 봐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최근 서울고등법원 판결을 계기로 보험금 산정에 따른 직업별 정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직업이 무엇인지, 소득은 얼마인지, 그리고 정년이 몇 살까지냐에 따라 보험금 지급액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이 판례를 토대로 적용하는 직업별 정년은 일반적으로 변호사와 법무사, 승려가 70세로 가장 길다. 반면 나이트클럽 쇼걸과 호스티스의 정년은 30세로 매우 짧다.


의사와 한의사, 약사, 화가, 소설가, 목사 등은 65세이며 육체 노동자 등 대부분의 업종은 60세를 정년으로 간주한다. 일반 술집 마담이나 나이트클럽 웨이터, 야간업소 오르간 연주자, 잠수부 등은 50세다. 재미있는 것은 일반 술집 마담은 정년이 50세인 데 비해 룸살롱 마담의 정년은 40세라는 점이다. 프로야구 선수와 에어로빅 강사도 40세가 정년이다. 다방 여종업원과 골프장 캐디는 35세를 정년으로 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시비를 없애기 위해 판례를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면서 “같은 직업이라도 어디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정년 계산과 보험금 산정액이 천차만별”이라고 말했다(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