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북미 점유율 '쑥'..1년새 4배↑

2011-08-30     유성용 기자
LG전자가 북미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5%에서 11.7%로 4배 이상 올랐다.

30일 미국의 시장분석기관 SA에 따르면 LG전자는 2분기 북미 시장에서 3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11.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2.5%) 대비 무려 4배가량 성장한 것으로 림과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구사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의 효과로 풀이했다. LG전자는 지난해 6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총 15종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성장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HTC는 2분기 530만대의 스마트폰을 공급하며 20.6%의 점유율로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400만대 매출을 기록한 삼성도 15.6%의 시장을 확보하며 3위로 HTC의 뒤를 바싹 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