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마켓, 중국 이어 일본 NTT도코모 '입점'

2011-08-31     김현준 기자

KT는 한국·중국·일본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One Asia Super Inter Store)의 하나로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의 장터인 ‘도코모마켓’에 '숍 인 숍(shop in shop)' 형태로 올레마켓을 입주시키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KT는 지난달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앱 장터에 숍인숍 형태로 올레마켓을 입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 1위 사업자인 NTT도코모의 도코모마켓에도 진출함으로써 국내 우수 앱을 중국과 일본의 6억5천만 가입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우선 '포트리스 제로', '해외여행 사고 대처', '나침반', '회화 번역기' 등 일본 소비자 특성에 맞게 번역한 앱 30종을 먼저 출시하고, 추후 한류 관련 앱 등을 추가해 올해 안으로 총 100여개의 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KT와 NTT도코모는 2006년부터 사업협력기술위원회(BTCC·Business & Technology Cooperation Committee)를 통해 로밍 협력, 우수 모바일 콘텐츠 교류 등을 진행하는 등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안태효 KT 스마트에코본부장은 "일본은 좋은 콘텐츠라면 기꺼이 유료로 구입하는 문화가 자리잡혀 있는 만큼, 국내 우수 앱도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이라며 "역량있는 국내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