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3중 직원, 임원 급여 가장 높은 곳은?

2011-09-01     박신정 기자

올 상반기 백화점 빅3중  직원 및 임원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모두 롯데백화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대우가 좋은 곳은  현대백화점이었고 신세계백화점이 가장 박했다. 


1일 금융감독원 상반기 결산 보고서 따르면 직원들에게 연간 지급하는 급여가 가장 많은 업체는 롯데백화점으로 976억원이었다.


롯데백화점 뒤를 이어 연간급여 총액이 높은 업체는 신세계 백화점(445억원), 현대백화점(261억원) 순이었다.



롯데백화점 직원 수는 4천841명으로 신세계 백화점 (2천832명) 현대백화점 (1천89명) 보다 2배나 많다.


롯데백화점의 직원수가 타 업체보다 월등히 많은 것은 정규직 외에도 계약직 직원도 포함해 공시했기 때문.


현대와 신세계는  정규직 직원들의 급여 현황만 발표하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조금 힘들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의 계약직 직원들이 정규직 사원보다 낮은 급여를 받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업체들보다 롯데백화점의 정규직원들이 받는  급여는 더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


직원 1인당 평균 지급액으로 환산하면 가장 높은 기업 역시 롯데백화점으로 평균 2천200만원이었으며 현대백화점이 2천100만원, 신세계 백화점 1천600만원 순이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현대백화점이 10.2년으로 가장 길었고, 롯데백화점이 8.7년, 신세계 백화점이 7.1년으로 가장 짧았다.


임원 1인당 지급액 역시 롯데가 가장 많아서  롯데(7억7천만원)→ 현대(7억4천만원)→ 신세계 (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롯데백화점의 직원및 임원 급여가 가장 높았고 신세계 백화점은 직원및 임원 지급액 모두 가장 낮았다.


임원과 직원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의 차이는 롯데백화점 7억5천만원, 현대백화점이 7억2천만원으로 각각 약 35배로 가장 컸고, 신세계백화점은 3억9천만원으로 25배의 격차를 보였다.

임금수준이 업계 최고인 롯데백화점의 상반기 매출액은 4조1천410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17.9%나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4천640억원으로 3% 소폭신장에 그쳤다.


2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오히려 4% 하락했다.


현대백화점의 올 상반기 총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17.30% 오른 1조 9천억원, 영업이익은 17.40% 증가한 2천10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올 상반기 총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20.8% 오른 1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1천118억원을 기록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