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법 추진 "10년간 100억 이상 기부했지만 월셋집 살아~"
2011-09-01 온라인 뉴스팀
김장훈법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거액기부자 중 본인과 유족들이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개인 기부를 많이 한 사람들을 '명예기부자'로 선정해 생계가 어려울 때 국가가 생활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명예기부자법'(일명 김장훈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기업의 기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기는 하지만 개인 기부 문화는 미흡하다"며 "정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예기부자법은 30억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을 명예기부자로 선정하고, 60세 이상 명예기부자 중 개인의 재산이 1억원 이하로 소득이 없을 경우 국가가 생활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또 병원 진료비와 본인 장례비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10억원 이상 기부한 사람도 대통령령이 정하는 대로 생활 지원금과 의료 지원, 본인 장례비 등을 지원받는다.
가수 김장훈씨는 지난 10년간 100억원 넘게 기부했지만 정작 자신은 월셋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