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3년 만에 최고, 돼지고기는 27.9%나 껑충! 삼겹살도 무서워 못먹겠네

2011-09-01     김미경기자

지난 8월의 소비자 물가가 작년보다 5.3%나 껑충 뛰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3% 올라 2008년 8월 5.6%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4.0% 올라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식료품 등의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했다. 또 생선이나 채소류, 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8%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8.0%, 집세 4.4%, 개인서비스 3.4%, 공공서비스 1.4%의 상승률을 보였다.

 

농축수산물 주요 품목의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고춧가루 40.3%, 달걀 30.2%, 배추 32.2%, 돼지고기 27.9%, 쌀 12.5% 상승 등 작년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소비자 물가가 올해 들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간 상승률이 정부 전망치인 4.0%를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 시민들의 걱정도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