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면 이주여성, 6년 만에 친정인 베트남 간다

2011-09-02     오승국 기자

영광군 염산면 기관·사회단체협의회에서는 이주여성 고향방문 행사를 가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올해처음으로염산면기관․사회단체협의회에서 이주여성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도우려고 마련한 자리로 모금운동을 통해서 300만원을 기부 받아 이주여성인 레티쿠웬 씨에게 전달했다.


레티쿠웬 씨는 "2006년 결혼하여 2남의 자녀를 두고 시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며 결혼 후 6년 동안 친정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베트남에 계신 부모님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레티쿠웬 씨는 오는 9월 3일 출국해 한 달간 친정인 베트남에 머물다 귀국할 예정이다.

서영득 염산면장은 “국제결혼을 하여 한국으로 들어와 거주하는 많은 이주여성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그리운 고향에 가지 못하고 있다” 며 고향방문사업을 통해 이주여성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제2의 고향인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