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휴대폰시장 60% 점유율 눈앞
2011-09-04 유성용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지난달 6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독주 태세에 들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삼성전자는 8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 규모를 213만대로 추정하고 이 가운데 126만대를 판매해 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55%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한 가운데 60% 점유율 달성을 눈앞데 두게 됐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 규모는 전월에 비해 3%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 스마트폰 수요는 181만대로 전체 시장의 8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8월 스마트폰 판매 실적을 견인한 동력은 갤럭시S2 화이트다.
지난달 15일 출시된 갤럭시S2 화이트는 갤럭시S2의 판매량을 하루 개통량을 기준으로 2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8월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화이트 모델 출시와 함께 '하우 투 리브 화이트(How to live white)' 광고 캠페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소비자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 화이트의 생산을 늘리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갤럭시탭 10.1의 후속 마케팅 프로그램도 가동해 태블릿 시장 내 입지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