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폭발 우주쇼, 별의 '화려한 최후' 관심 고조~

2011-09-04     온라인 뉴스팀
일반인들도 '초신성(超新星)' 폭발 장면을 작은 망원경이나 쌍안경을 통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서울대학교-경희대학교 초기우주천체연구단 공동연구팀은 약 2천만 광년 떨어진 'M101'은하에서 발생한 초신성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초신성은 항성(별)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 이른 늙은 별이 폭발하면서 많은 양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현상으로 'M101' 은하 초신성은 지난달 25일 미국 팔로마 천문대가 처음 발견해 'PTF11kly'라는 이름을 붙였다.

서울대-경희대 공동연구팀은 미 텍사스주 맥도날드 천문대의 2.1m 망원경에 근적외선 감도를 높여 자체 제작한 '시퀸(CQUEAN)' 카메라를 장착, 이 초신성의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PTF11kly' 초신성은 이달 초순까지가 가장 밝은 시기이고 상대적으로 가까운 은하에서 폭발해 일반인들도 소형 천체 망원경 또는 쌍안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가 지난달 31일 촬영한 초신성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