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피해 속출...사망․실종 70여명 달해
2011-09-04 안재성 기자
12호 태풍 탈라스가 일본 중남부 지역을 강탸했다. 현재까지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만 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NHK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대형 태풍 12호가 남부 고치(高知)현과 오카야마(岡山)현, 나라(奈良)현, 와카야마(和歌山)현 등을 휩쓸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나라현 노스카와무라(十津川村)에서는 3일 밤 주택 2채가 범람한 하천에 쓸려 주민 11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 또 3일 새벽에는 와가야마(和歌山)현 다나베(田邊)시에서 토사가 붕괴하면서 주택을 덮쳐 주민 5명이 실종되는 등 11명이 숨지고 29명이 실종됐다.
이번 태풍으로 일본 전의 피해자는 사망 19명, 실종 51명에 부상자 102명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