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남성 에베레스트 최고령 등정 기록

2007-05-29     뉴스관리자
일본의 71세 남성이 지난 22일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 세계 최고령 등정 기록을 세웠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종전 최고령 등정 기록은 지난해 5월 70세 7개월13일의 나이로 오른 일본인 남성 아라야마 다카오가 세웠다. 이보다 앞서 2003년 5월에는 역시 일본인인 미우라 유이치로가 70세7개월10일의 나이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등정에 성공한 사람은 나가노(長野)현 우에다(上田)시에 사는 전직 중학교사 야나기사와 가쓰스케(柳澤勝輔)씨로, 뉴질랜드 등반대 공모에 응해 등반팀에 뽑힌 뒤 지난달 8일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 등반을 시작, 22일 오전 정상에 도달했다.

대학때 부터 등산 경험을 쌓은 그는 작년에는 히말라야 14좌의 하나로 8,201m인 초오유의 정상을 밟았었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로 하산한 그는 "최고령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돌봐준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등정의 공을 등반대 모두에게 돌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