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카다이렉트, '늑장 출동'에 가입자 원성
2011-09-06 서성훈 기자
현대하이카다이렉트(대표 허정범) 가입자가 사고 후 대로에서 장시간 기다렸다며 불만을 표출해 물의를 빚고 있다.
민원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출동 서비스 개선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6일 민원을 제기한 서울 종로구 거주 홍 모(남.27세)씨는 지난 2월 하이카다이렉트보험에 가입했다.
홍 씨는 40만원 후반대의 저렴한 보험료가 마음에 들어 하이카다이렉트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홍 씨는 지난 달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하지만 홍 씨가 보험사 직원을 부르면서 소비자와 보험사간 마찰이 발생했다는 것.
상대방 차량의 보험사 직원은 사고 후 10분 만에 달려왔는데 홍 씨가 가입한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직원은 30분이나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했다는 것이 홍 씨의 설명이다.
홍 씨는 “사고 수습 이후에도 전화해준다고 하더니 연락하기 전에는 전화한통 없었다”며 “연락한다고 했으면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하이카다이렉트 관계자는 “그날 담당직원이 다른 사고를 처리하다가 조금 늦긴 했지만 30분 내에 현장에 도착했다”며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고접수 후 30분 내에 현장출동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상하는 제도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락이 가지 않은 부분과 관련해선 연락을 계속 취했는데 엇갈린 것”이라며 “지금은 가입자의 오해가 풀린 상태로 앞으로도 소비자가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서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