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주가 파죽지세...전망도 ‘好好’

2011-09-06     박신정 기자

하이마트(대표 선종구)의 투자매력도가 부쩍 상승하며 업계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5일 하이마트에 대해 백화점, 대형마트에 비해 투자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으로 신규 분석을 제시했다.

LIG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일반 대형유통업체들의 경유 시장포화로 해당 업태의 시장점유율(M/S)이 수년째 정체되고 있다”며 “이에 반해 가전전문 유통시장은 M/S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으며 하이마트 외에는 뚜렷한 경쟁자도 없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한국의 전자제품 전문점 비중은 28%에 불과하나 미국은 47%, 일본은 70%에 달해 향후 시장 성장성의 기대감 높은 상태다.

또한 전자제품 전문점은 유통구조가 단순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수 있으며 제조사 역시 낮은 유통비용으로 부담을 덜수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한 하이마트의 경쟁력은 타 업태를 압도 한다.

이지영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단일상품 구매력 기준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매출총이익(GPM)도 25%로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 어깨를 견주는 수준의 효율적 재고 관리, 현금매입,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실질영업이익률(OPM) 7~8%, 직매입 유통업체로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 이소용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지속적인 출점과 고마진제품의 확대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며 “2015년까지 매년 평균 16개의 점포를 개점할 계획인데, 올해와 내년에 각각 24개와 25개를 개점하여 앞으로 3년간 성장성이 뛰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높은 성장성에 비해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5배로 대형유통사 평균 11.4배에 비해 낮아 주가수준 측면에서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전문가들의 호평속에도 5일 하이마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천원(-5.13%)하락한 7만4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월 30일부터 상승세를 타며 전 거래일에는 7만8천원까지 올라섰으나 5일 코스피 지수 급락세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이마트 주가는 올해 6월  유가증권 시장에 진입한 이후 견고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6월 29일 상장 당시만해도 시초가(5만3100원)가 공모가(5만9000원)를 밑돌던 하이마트 주가는 두달도 채 되지 않아 지난 8월 19일 8만7천원으로 52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이마트 주가 동향



한편 하이마트의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3.41% 상승한 1조6천11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22% 늘어난 1천289억원, 순이익은 무려 57.9% 상승한 675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