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덕하, 유명 블로거가 전 부인 흉기로 살해하고 잠적

2011-09-06     박기오기자

유명 블로거가 살해혐의로 경찰에 수배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7월 전 부인 살해 혐의로 황덕하(52) 씨를 공개수배했다.


황 씨는 지난 7월 7일 오후 7시30분쯤 수원시 권선구 자신의 부모 집에서 2년전 이혼한 전 부인 A(51)씨에게 재결합을 거절당하자 흉기로 6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이할 점은 황 씨가 인터넷 상에서 총 방문자수 164만명에 달하는 유명 블로거로 알려져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황 씨가 범행 이후 부모에게 "나도 죽겠다"고 말한 뒤 자취를 감춰 자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황씨의 마지막 행적이 포착된 칠보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황 씨는 범행 이후 인터넷 및 휴대전화 접속을 모두 차단한 채 잠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