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사직동 골목길 '새단장'

2011-09-07     정덕기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 사직동의 퇴색된 골목길이 ‘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통해 테마가 있는 새로운 마을길로 재탄생 했다. 사직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명수)는 8일 오전 9시 30분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 사업은 푸른광주21협의회에서 주최한 ‘2011년 내 집 앞 마을가꾸기 사업’ 공모에 지난 3월 선정돼 추진됐으며, 퇴색된 골목길을 스토리가 있는 테마 거리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됐다.


사직동 자치위는 남구 서동 147-30번지의 자투리땅에 주민들이 기부한 나무를 심어 ‘꿈나무가 자라는 소망의 동산’을 조성하는 한편 오래된 나무를 이용해 마을 이정표와 자연석으로 마을입비를 설치해 마을의 이미지를 새롭게 개선했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먼지와 비바람으로 이끼와 오물이 묻어 흉물스럽고 답답해 보이던 골목길 옹벽을 깨진 기와조각과 점토블록, 타일 등으로 아름답게 장식하고, 타일 벽화로 단장해 지나는 사람들이 쉬어가갈 수 있는 골목길로 가꿨다.


이외에도 약 50m의 퇴색된 담장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가을과 여름을 상징하는 풍경화를 그려 넣음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었다.


사직동 자치위 박명수 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사직동 골목길 곳곳을 아름답게 꾸며 정감이 넘치는 거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