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군 입구 친환경 녹색광장으로 단장

2011-09-08     오승국 기자

전남 강진군청이 주차장으로 사용했던 광장을 사철잔디광장으로 단장하느라 부산하다.

강진군은 지난 8일, 군민들에게 편안한 녹지 공간을 제공하고자 오는 26일까지 군 청사 앞 3,145㎡ 부지에 군청 광장 공원화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콘크리트 광장이 녹색 복지 공간인 친환경 잔디광장으로 탈바꿈하는데 있다. 청사 앞  3,145㎡ 부지 중 1,210㎡는 잔디를 식재해 사계절 푸른 녹색공간으로 조성하고, 광장주변으로 아늑한 조경과 벤치 등 다양한 쉼터가 마련된다.


또, 광장에는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며, 군청 맞은편에 30면의 주차공간을 새로 마련하고, 청사 뒤편 주차장도 말끔히 정비했다.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직원들에게는 넓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해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주민들에게는 쉼터 공간 등 편의시설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광식 문화재연구소장은 “군청 청사가 지금의 터를 잡은 1462년부터 현재까지 549년 동안 한 터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 드물다”며 “광장 앞 해송 6그루의 수령이 320년가량 됐고, 현재 강진군 보호수로 1997년도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강진군청 터는 사람한테 좋은 기를 주고, 화재나 수해도 없고, 자연 조건이 굉장히 좋다”며 “콘크리트를 부수고 자연 친화적인 잔디를 깔아 공원을 조성하게 되어 800여 공직자가 좋은 기를 받아 잘 사는 강진 만들기에 더 노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청 광장 녹지공원 조성은 지난해 7월 민선5기 황주홍 강진군수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써, 행정과 주민의 울타리를 제거해 소통하고 함께하는 강진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