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꿀랍 소멸..추석연휴 내내 비 내려

2011-09-10     온라인뉴스팀
                                                       태풍 꿀랍 소멸



제14호 태풍 꿀랍이 소멸됐다.

기상청은 10일 제14호 태풍 '꿀랍'이 이날 새벽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소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계속 북상하면서 경남 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경상남도 양산시, 창원시, 김해시, 통영시, 거제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동해 남부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 비는 밤에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10일부터 11일 낮까지 남부와 강원도 영동지방, 지리산 부근, 제주도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ㆍ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최고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 예상 강우량은 서울, 경기도, 강원도 영서 20∼60mm, 강원도 영동, 충청남북도,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ㆍ독도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등이다.

기상청은 10일 늦은 밤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3일까지는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겠고 특히 10∼11일은 귀성길 교통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