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칼라 성폭력 급증 "공무원,전문직 범죄 비율 증가"

2011-09-12     박기오기자
공무원을 비롯한 '화이트칼라' 성폭력이 급증하고 있다.

12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성폭력 범죄 피의자 가운데 직업이 공무원인 사람은 1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132명과 비교해 32% 늘어난 것으로, 같은 기간 전체 성폭력 범죄 증가율인 19%보다 13%포인트 높은 수치다.

공무원 성폭력범은 2008년 124명, 2009년 139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한편 성폭력 피의자 가운데 전문직의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문직 성폭력 피의자는 622명으로 3년 전 436명보다 43%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