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한일전 국민체조, 언어장벽 깬 일본식 개그에..한가위 '술렁술렁'
2011-09-13 온라인 뉴스팀
국민체조 재해석, 당연한 체조 등 일본식 개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추석 특집 프로그램 KBS 2TV '코미디 한일전'에서 한국팀이 4대3으로 승리하긴 했으나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체조 개그였다.
한일 양국의 웃음 교류를 위해 일본팀은 주장 와키다 야스히토를 앞세우고 녹화 당일 입국했다.
주장인 야스히토는 국민체조 음악에 맞춰 제조 동작을 하던 중 '가을동화'의 원빈, '최고의 사랑' 차승원 등의 지령을 재해석해 표현했다.
5라운드에 나선 다다켄지와 야마다 요시이의 '당연한 체조'는 일종의 허무개그로 뻔뻔함에 실소를 터트리게 만들었다.
가령 '오른발 내밀고 왼발 내밀면, 걷게 되지', '양쪽 무릎을 같이 구부리면, 앉게 되지' 등과 같은 식이다.
한편, 이 외에도 일본에는 몸짓만으로 한국에서 통하는 개그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테트리스 게임을 하는 화면을 보여주며 상황과 무관하게 황당한 콩깍지가 나온다는 황당한 스타일을 가진 진나이 토모노리가 유명하다.
토모노리의 경우 tvN 개그 프로그램인 '코미디 빅 리그'에 출연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