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차보험 가격차 40여만원..삼성화재 가장 저렴
똑같은 조건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라도 가격 차이가 최대 4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일 기준으로 손해보험협회가 제공하는 11개 손보사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를 분석한 결과, 800cc짜리 소형차를 보유한 26세 남자가 1인 한정 계약할 경우 삼성화재 상품이 가장 저렴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이렉트 보험이란,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보험사와 소비자가 직접 계약하는 보험을 말한다.
삼성화재는 최초 가입시(할인할증등급 11Z)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가 62만6천700원으로 가장 낮았고 동부화재(70만9천960원), 흥국화재(72만130원) 순이었다. 반면 하이카다이렉트는 100만6천920원으로 가장 비싸 삼성화재와 38만220원의 격차를 보였다.
보험 가입경력 3년 이상(할인할증등급 14Z)인 경우에도 삼성화재가 29만8천660원으로 제일 쌌다. 이어 흥국생명(33만6천890원)와 동부화재(34만6천300원)가 뒤를 이었다.
800cc짜리 소형차를 보유한 26세 여자가 1인 한정 계약할 경우에도 최초 가입시 삼성화재가 62만6천7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동부화재(65만7천780원) 메리츠화재(67만4천590원) 순으로 낮았다.
중형차를 모는 30대에게도 삼성화재 상품이 가장 저렴했다. 부부 한정 특약을 적용한 보험료를 적용했을 때, 2천㏄짜리 중형차를 모는 38세 남자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는 삼성화재가 75만3천560원, 한화손보가 75만5천310원, 동부화재가 80만2천100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