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성과공유 보상금 176억원 지급
2011-09-14 윤주애 기자
이는 지난해 전체 보상금인 169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올해 전체 보상금 지급액은 3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올해 성과공유 보상금이 대폭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은 작년 12월 2-3차 협력사도 1차 협력사와 성과공유제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참여 절차를 간소화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성과공유제는 포스코가 채택한 동반 성장의 대표 브랜드로 실질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동반성장 수단"이라며 "성과공유제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가 2004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이 납품하는 품목에 대해 수명 연장, 원가 절감, 수입품목 국산화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포스코와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해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중소기업과 공동 개선활동을 통해 발생한 성과는 3년간 중소기업에 현금 보상하고 최대 3년까지 계약권을 부여하고 있으며, 시제품 생산비용 및 현장적용에 따른 비용 역시 포스코가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