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을철 발열성질환 주의
2011-09-15 노광배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을철에 발생하기 쉬운 쯔쯔가무시증 등 발열성질환에 대해 시민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발열성질환 환자는 가을철 특히 벌초, 성묘, 등산, 과수작물 추수 등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는 추석을 전후한 9월부터 11월까지 매년 5~6천명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광주·전남에서는 2010년도에 840여명, 올해에는 9월 현재 25명이 발생했다.
발열성질환에는 제3군 감염병에 속하는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야생 등줄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 등에 오염된 물과 흙, 음식 등에 접촉되었을 때 전염될 수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건조된 들쥐의 배설물이 공기 중에 날리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감염을 예방을 위해 야외 작업 시에는 반드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긴바지, 양말을 착용해 벌레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고 가급적 유행지역의 숲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