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브랜드 가맹점 치킨값 10% 이상 비싸"

2011-09-15     지승민 기자

유명 브랜드 가맹점의 치킨값이 비가맹점보다 10%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최근 서울 등 6개 도시에서 후라이드 치킨판매점 237곳을 대상으로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유명 브랜드 가맹점의 치킨 가격이 1마리당 평균 1만4천366원으로 비가맹점(1만2천977원)에 비해 10.7%(1천389원) 비쌌다고 15일 밝혔다.

후라이드 치킨을 직접 매장에서 구입할 경우 유명 브랜드 가맹점은 1마리당 평균 1만4천16원인 반면 비가맹점은 1만2천328원으로 13.7%(1천688원)의 차이가 났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소비자가 매장을 직접 찾는 경우 배달비를 제외한 가격으로 치킨 가격을 낮춰야 한다"면서 "유명 브랜드 치킨 업체들이 일정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치킨값을 끌어올리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