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포츠 스타 수입 1위는 타이거 우즈

2007-06-01     뉴스관리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 스포츠 선수들 가운데 지난 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일(한국시간) 인터넷 판에 미국 스포츠 선수들의 수입 상위 50명과 미국 외 국적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상위 20명의 명단을 조사해 발표했다.

우즈는 지난 해 상금 1천194만 1천827달러를 벌어들인데다 골프 외 활동으로 1억달러를 보태 1억1천194만여 달러로 여유있게 1위에 올랐다.

2위는 총액 5천5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복싱 선수 오스카 델라 호야가 차지했고 골프 선수인 필 미켈슨은 5천125만6천505달러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부터 7위까지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차지했는데 샤킬 오닐(마이애미)-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케빈 가넷(미네소타)의 순이었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뛰고 있는 데릭 지터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나란히 8위와 9위에 올랐고 미국에서 인기있는 자동차 경주인 나스카의 데일 언하르트 주니어가 10위다.

위성미(18.나이키골프)는 총수입 2천23만 5천224달러를 번 것으로 조사돼 22위에 자리했다. 50위 내에 든 유일한 여자 선수였다.

종목 별로 보면 NBA 선수들이 50명의 절반인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메이저리거가 12명,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이 5명이었다. 이밖에 골프와 자동차 경주 드라이버가 3명씩, 권투 선수는 2명이 순위권 내에 들었다.

미국 외 국적을 가진 스포츠맨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F1)에서 최근 2년 연속 우승을 한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가 3천500만달러로 1위를 했고 축구 선수 호나우지뉴(브라질)가 3천27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NBA의 야오밍(중국)이 2천745만달러로 6위, 메이저리그의 스즈키 이치로(일본)가 2천400만달러로 7위에 올랐고 마쓰이 히데키(일본)는 1천900만달러로 12위에 자리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