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콜롬비아 대통령에 장기협력 제안
2011-09-16 김현준 기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6월 콜롬비아를 방문해 산토스 대통령에게 석유화학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울산 콤플렉스 방문을 건의했다.
이날 최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SK 경영진은 울산 콤플렉스를 비롯해 중동 석유개발과 플랜트 건설, 페루 LNG 프로젝트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관여한 국가 기간산업을 설명하고 콜롬비아 경제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최 회장은 “한국은 50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는 산업화에 성공했다”며 “콜롬비아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는 석유, 화학, 정보통신, 인프라 건설 등 인프라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가진 기업으로서 콜롬비아의 경제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 건설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2008년 콜롬비아의 3개 광구에 대한 지분 투자를 하며 콜롬비아와 첫 인연을 맺고 자원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