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첫 퍼펙트 이용훈, '빈볼' 고의성논란 딛고 팀승리 이끌어~
2011-09-18 온라인 뉴스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우완투수 이용훈이 지난해 빈볼 악몽을 떨쳐낸 듯 프로야구 30년 사상 첫 퍼펙트게임을 기록하며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용훈은 지난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시즌 16차전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이용훈은 9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한 피칭으로 7-0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퍼펙트게임은 1, 2군을 통틀어 한국 프로야구에선 이번이 사상 첫 대기록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통산 20차례, 일본 프로야구는 15회의 퍼켁트게임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훈은 이날 최고구속 146km를 기록하기도 했다. 총 111구를 던졌고 27타자 모두가 그라운드만 바라봤다.
한편 이용훈은 지난해 5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 중 0:4로 뒤지던 상황에서 상대팀 정근우에게 빈볼을 던져 퇴장을 당했다. 당시 경기는 롯데가 SK에게 4:7로 패했다. 이후 이용훈은 빈볼을 고의로 던진게 아니냐는 의혹으로 한동안 곤욕을 치뤘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