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회의' 신안서 개최
전라남도는 유네스코 신안 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및 증도갯벌생태전시관에서 ‘제12차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회의가 20일부터 4일간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네스코 및 환경부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신안 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전남도에서 유치한 것이다.
‘동북아시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EABRN)’에 가입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시아 5개국과 카자흐스탄, 베트남, 스리랑카, 싱가포르, 몰디브 등 동남아시아 5개국, 생물권보전지역 전문가 및 회원국 관계자들이 참여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생물권보전지역에서의 마드리드 실행계획 이행(섬․연안 중심)’을 주제로 국가보고서를 발표하고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및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협의한다.
마드리드 실행계획은 제20차 MAB 국제조정이사회의에서 승인된 21세기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활동적인 네트워크 및 진정한 학습기반으로 생물권보전지역의 활동 계획이다.
또 신안 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인 비금도 및 도초도와 증도 및 병풍도의 갯벌과 해수욕장, 염전, 노둣길 등 자연경관을 현지 답사하고 체험하는 행사도 함께 이뤄진다.
천제영 전남도 환경정책담당관은 “우수한 자연자원과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보유한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홍보하는 계기로 삼고 전남도의 생태관광자원을 알려나가겠다”며 “앞으로 신안 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관리를 위해 안내판을 개보수 및 신설하고 엠블램을 제작해 여기서 생산되는 천일염 및 농수산품에 부착 활용토록 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도내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습지보전지역, 자연생태보전지역, 국․도립공원, 무인도서 지역 등을 대상으로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남해안 다도해의 생태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