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이어 하나SK카드도 고객정보 유출

2011-09-19     김문수 기자

삼성카드에 이어 하나SK카드에서도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하나SK카드가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내부 직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해와 조사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마케팅 부서 직원 박모씨가 고객 개인 정보 200여 건을 유출한 사실을 내부 감찰을 통해 확인하고 지난 16일 경찰에 고발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과 연락처, 주민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씨 등을 상대로 유출 범위와 유출 경로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에는 삼성카드 직원이 고객 이름과 주민번호 앞의 두 자리, 직장명, 휴대폰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