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은 1등, 남편은 15등
2007-06-03 최영숙기자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배우 전도연 씨의 남편 강시규 씨가 국내 자동차 경주대회에 나와 15위에 올랐다.
연예인 레이서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R-STARS' 소속으로 올해 첫 레이스를 가진 강시규 씨는 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7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 투어링 B 부문에서 15위를 차지했다.
전도연 씨도 스피드웨이를 찾아 남편을 응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현장 응원 계획은 무산됐다.
투어링 B는 엔진을 개조하지 않은 배기량 1천600cc 이하 차량끼리 스피드를 겨루는 부문이다.
이 부문에서는 올해 첫 출전한 가수 김진표 씨가 6위에 올랐고 또 투어링 A(2천cc 이하 엔진 비개조)에서도 탤런트 안재모(이상 R-STARS) 씨가 2위를 차지하는 등 연예인 레이서들의 분전이 눈에 띄었다. 안재모는 예선을 1위로 통과했었다.
GT 클래스(2천cc 이하 엔진 개조)에서는 조항우(킥스프라임한국), 투어링 A에서는 김중군(S오일)이 각각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2007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은 7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