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초등학생에게 감사편지 받다

2011-09-19     오승국 기자

완도 청해초등학교 학생들 70여명이 완도해양경찰서로 감사의 편지를 보내와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완도해경은 바다를 사랑하고 해양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로 ‘바다사랑 벽화그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번 달 초에는 청해 초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과 같이 노후되어 보기 싫은 학교 담장을 예쁜 그림벽화로 만든 바 있다.



이에 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예쁘게 만들어주어 고맙고, 등하굣길에 자연스럽게 바다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 즐겁다며 울퉁불퉁한 연필글씨로 감사의 편지를 보내온 것이다.


특히 편지를 보내온 학생들 중 일부는 앞으로 바다에 절대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세수하고 목욕할 때 세제를 지금보다 덜 쓰겠다는 각오도 밝혀 이 프로그램이 미치는 교육적인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향후에도 노후된 지역의 담장을 그림벽화로 탈바꿈시키는 해양환경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