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은행강도 "부상투혼 발휘하며 검거, 범행 목적은 주식 빚"
2011-09-21 온라인 뉴스팀
20일 경북 영주경찰서는 오전 9시 15분께 경북 영주시 하망동의 한 은행에서 직원을 위협해 금품을 뺏으려다 은행을 방문한 한 시민에게 붙잡힌 심모(40) 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 씨는 은행 개점 직후 복면을 쓰고 창구에 있는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요구했지만, 개점 직후로 돈이 창구에 없자 당황해 도망가는 과정에서 은행을 찾았던 시민에게 붙잡혔다.
범인을 잡은 시민은 격투과정에서 은행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상처를 입었지만 끝까지 범인을 제압해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은행강도 심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식투자 실패 등으로 인해 빚을 지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한 시민이 은행강도를 검거했다.(사진=YTN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