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플랫폼 분사로 CIC조직 폐지..헬스케어본부 신설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CIC(Company In Company) 제도를 폐지하고, '헬스케어(Health care)사업본부'와 '종합기술원'을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 출범에 맞춰 기존 이동통신 사업을 빠르게 재정비해 경쟁이 심화하는 통신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우선 네트워크 CIC, 중국 CIC, GMS(글로벌 매니지먼트 서비스) CIC 등 3개 분야로 나뉜 CIC 조직을 '사업총괄'과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 등 2개 조직으로 재정비했다.

통신사업에 대한 운영을 책임지는 사업총괄 조직은 마케팅, 기업사업, 유·무선 등 네트워크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며, 배준동 전 네트워크CIC 사장이 이끈다. 코퍼레이트 센터는 인사·홍보·대외 업무를 관장하며, 김준호 전 GMS CIC 사장이 코퍼레이트 센터장을 맡는다.

SK텔레콤은 또 중장기 성장 전략을 다변화하기 위해 원격 진료, 스마트 병원 구축 등을 담당하는 '헬스케어사업본부'를 신설했다. '헬스케어사업본부'와 IPE(산업생산성향상) 사업본부는 사업총괄 직속 조직으로 편입해 사업추진 실행력을 높이도록 했다.

SK텔레콤은 기존 기술부문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인 '종합기술원'으로 통합했다. 이 조직은 중장기적인 연구개발(R&D) 계획을 수립·운영하며 기술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오른쪽부터 배준동 사업 총괄 (전 네트워크 CIC 사장), 김준호 코퍼러트 센터장 (전 GMS CIC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