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2저축은행, 모회사 후순위채 120억 판매
2011-09-21 김문수 기자
금융감독원은 토마토저축은행이 2006~2010년 4차례에 걸쳐 발행한 후순위채 1천100억원 가운데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는 후순위채권은 116억원(약 10%)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2009년 11월의 3차 발행분과 2010년 6월의 4차 발행분 총 500억원 가운데 116억원은 토마토2저축은행이 고객의 위임장을 받아 대리 청약한 물량이어서 불법 여부를 따져보겠다고 설명했다.
보통 금융회사가 자본 확충을 위해 발행하는 후순위채는 높은 이자를 주는 대신 파산했을 때 변제받을 권리가 가장 뒤로 밀리는 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