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짝퉁 등록허가, '마시뽀로' 인정한 특허청 "가짜도 등록해주나??"
2011-09-21 온라인 뉴스팀
뽀로로 짝퉁 등록허가 논란, '마시뽀로' 인정한 특허청 "가짜도 등록해주나??"
뽀로로 짝퉁 등록허가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캐릭터 '뽀로로'와 우리나라 대표 캐릭터 '마시마로'를 합쳐 논란이 된 짝퉁 '마시뽀로'가 특허청에 이미 디자인 등록이 된 사실이 알려졌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이화수 한나라당 의원은 21일 특허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3월 특허청이 ‘마시뽀로’와 같은 불법 유사복제 캐릭터에 대해 디자인 등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허청의 안일한 행정으로 수많은 캐릭터 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부를 질타했다.
이에 유사 복제품을 정식상품으로 허가시킨 특허청은 안일한 행정처리로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은 “디자인 등록 심사관이 거절의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등록을 해줬다”며 “상품 하나하나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