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차이나유니콤과 손잡고 글로벌시장 공략

2011-09-22     김현준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중국 유무선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 홍콩(CUHK)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차이나유니콤은 한국 내 사업 진출을 위해 한국에 '홍콩지사 한국사무소'를 설립한다. SK브로드밴드은 차이나유니콤과 한국과 중국을 직접 잇는 경로와 홍콩을 경유하는 백업 경로를 확대해 중국의 인터넷 접속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한국, 중국, 홍콩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연동해 공동으로 영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며 기업 솔루션과 신규 아이템 개발을 공유해 세계 기업시장에 함께 진출할 방침이다.

리앙징 차이나유니콤 홍콩지사장은 "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한국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SK브로드밴드와 함께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상생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근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최초로 중국 통신사업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사례"라며 "한국과 중국 간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