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폐식용유 재활용비누 푸드마켓에 기부
2011-09-23 노광배 기자
고창군은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환경을 청정하게 보전하면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으로 폐식용유 재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집단급식소, 대형식당 등에서 폐식용유 2260ℓ를 수거해 세탁물에 사용하면 좋은 재생비누 1천400장을 만들었다.
고창군은 환경을 살리는 데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재생비누를 지난 22일 사회복지법인 고창푸드마켓에 기부해 취약계층 주민들이 무상으로 배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환경오염 방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여 주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시설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재생비누를 사용해 본 고창읍의 한 주부는 “예전에 합성세제로 세탁과 재생비누 사용 경험을 비교해 보니 재생비누가 거품도 잘 나면서, 세탁물의 때도 더 쉽게 빠진다”며 “생활의 작은 부분을 개선해 환경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니 살림하는 보람도 느끼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생비누를 쓸 것이고 주위에도 사용을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