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아웃도어 매장 늘려 젊은층 공략

2011-09-23     박신정 기자
백화점들이 아웃도어 매장을 넓히고 위치를 영캐주얼 매장 근처로 옮기는 등 젊은 고객 잡기에 힘쓰고 있다.

2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아웃도어 의류를 캐주얼하게 입는 젊은 층이 증가한 트렌드를 감안해 아웃도어와 레저 상품군을 대폭 강화했다.

잠실점은 마운틴 하드웨어, 블랙야크, 네파 등 아웃도어 관련 브랜드를 10개에서 17개로 늘렸다.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뿐만 아니라 벨기에, 네덜란드, 미국에서 직수입한 자전거 관련 용품과 의류를 판매하는 바이클로, 캠핑 전문 브랜드인 스노우피크도 입점했다.

젊은층 고객에게 인기가 좋은 '노스페이스 영'이 미아점, 동래점, 대전점이 입점했고 영국 아웃도어 브랜드인 버그하우스는 미아점과 건대 스타시티 점에 문을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아웃도어 매장을 영캐주얼 매장 옆에 배치했다. 압구정 본점은 최근 3층 골프의류 매장 옆에 있던 노스페이스, K2 등의 매장을 지하 2층 영패션 층으로 옮겼다. 또 최근 노스페이스 영 매장이 중동점 유플렉스, 미아점, 울산점, 대구점 등의 영패션 매장에 새로 입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최근 매장 리뉴얼을 통해 아웃도어 매장을 넓혔다. 본점에는 아크테릭스와 K2 매장이 새로 입점했고 강남점에도 아크테릭스, 블랙야크가 새로 매장을 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