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3포인트 폭락 1700선 내줘…역대 5번째

2011-09-24     임민희 기자
코스피가 103포인트 폭락해 1년2개월 만에 1,700선을 내줬다. 이는 역대 5번째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11포인트(5.73%) 하락한 1,697.4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지난 8월9일 장중 1,684.68까지 떨어진 적은 있으나 종가기준으로 1,600선을 밟은 건 작년 7월8일 1,698.64 이후 이번이 처음.

하루 낙폭으로는 리먼사태가 터졌던 2008년 10월16일(126.5포인트)과 그해 10월24일(110.96포인트),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파문이 확산된 2007년 8월16일(125.91포인트), 세계 경제의 저성장 공포가 엄습한 지난달 19일(115.70포인트) 이후 5번째 기록이다.

이날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1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15개를 포함해 908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4.90포인트(5.28%) 하락한 446.51로 장을 마쳐 지난달 9일 432.88 이후 한달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낙폭은 지난달 19일 33.15포인트(6.53%) 이후 최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