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거친 파도속 표류선박 긴급구조
2011-09-26 오승국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총경 양동신)는 지난 25일 오후 4시 30분경 완도군 여서도 남방 5마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C호(9.77톤, 낚시어선, 승선원 16명)를 긴급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C호는 25일 오후 2시 30분경 완도항에서 출항해 낚시객을 태우고 완도항으로 입항하던 중 기관고장을 일으켜 완도해경에 긴급구조를 요청했다.
사고 접수를 받은 완도해경은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279함을 급파해 초속 12m의 바람과 3m의 거친 파도 속에서 승선원 16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같은날 새벽 3시경에는 해남 어란항을 출항해 포항 구룡포 항으로 향하던 C호(7.93톤, 울릉도 선적)가 청산도 연근 해상에서 스크류에 로프가 감겨 완도항으로 안전하게 예인됐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선박들은 통신수단, 기관 상태를 확인해 출항해 줄 것과 위급상황 발생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사진설명=완도해양경찰서장 양동신]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