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여수시협의회, '신숙자 모녀' 귀환 촉구
2011-09-27 정덕기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수시협의회는 자매결연도시인 통영시가 통영출신 신숙자씨와 그 두 딸 오혜원ㆍ규원 씨를 북한 정치범수용소로부터 구출하기 위한 범 지역운동을 전개함에 따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지와 동참의 뜻을 밝혔다.
민주평통 여수시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정치적 이유로 그 가족이 인질이 되어 수용소에 갇히는 현실이 있는 한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요원하다며 북한은 민주주의와 인권에 기초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대부분의 남한 국민들의 염원에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지역의 가장 낮은 곳에서 민초들의 여론과 생각을 수렴하여 평화통일의 자양분을 배양하고자 자매도시인 통영의 아픔과 열망에 함께 한다며 동참의 뜻을 밝혔다.
한편, 신 씨와 두 딸은 오직 남편의 뒤를 따라 입북했다가 정치적 희생을 당했다. 북한정권의 뜻대로 따르지 않고 탈북한 남편 대신에 정치범으로 낙인찍혀 수용소에 갇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이들이 억울하게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고향인 통영에서 이들을 구출하자는 지역시민운동이 일어나 '신숙자 모녀 생사확인 요청 및 구출 탄원서'의 서명운동에 지금까지 통영시민 3만여 명이 참여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