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롯데아이몰 복숭아, 사진과 실물의 차이
유명 백화점 인터넷쇼핑몰의 광고사진을 믿고 햇복숭아를 구입한 소비자가 판이하게 다른 부실 상품을 받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29일 서울 금천구 시흥4동에 사는 허 모(남.35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일 롯데아이몰에서 ‘당도좋은 햇복숭아4.5Kg’(22과 내외)를 약 2만원대에 구입했다.
다음날 배송된 복숭아를 살펴 본 허 씨는 실망을 금치 못했다. 판매시 올려진 사진과는 달리 햇복숭아가 아닌 황도였을 뿐 아니라 22과 내외라던 안내와 달리 달랑 16개 뿐이었다.
그나마 맛이라도 있다면 참고 넘기려했지만 너무 싱거워 도무지 맛을 전혀 느낄 수 상태였다는 것이 허 씨의 설명.
▲롯데아이몰 햇복숭아 광고사진(위)와 허 씨가 첫번째로 받은 롯데아이몰 복숭아.
화가 난 허 씨가 업체 측으로 햇복숭아의 사진을 찍어 보내 항의하자 “다시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재발송된 복숭아에 허 씨는 더욱 화가 났다. 이번에도 광고와 달리 크기와 색깔이 현저히 떨어진 것.
허 씨는 “믿고 구입했는데 광고와는 너무 다른 색깔, 크기에 맛도 없어 실망스럽다”며 “다행히 집에서 식구들과 먹었으니 망정이지 광고만 믿고 지인들에게 추석 선물을 보냈다가는 크게 망신 당할 뻔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롯데아이몰 관계자는 “복숭아의 크기에 따라 무게가 나가면 16과로, 크기가 작을 경우 22과로 배송될 수 있고 무게는 4.5kg에 맞게 측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클레임을 제기해 22과 내외, 4.5kg에 맞게 상품을 재배송했으나 역시 불만족스럽다는 민원을 접수해 소비자보호팀에서 고객께 상품 품질 관리 미흡과 처리 지연에 대한 사과를 드리며 상품 회수 없이 환불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