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불만 소비자 명예사원으로 위촉 눈길

2011-09-28     김문수기자

현대해상이 불만을 제기했던 고객을 명예사원으로 위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현대해상(대표이사 서태창)은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서비스 개선 계기를 제공한 고객 30명에게 명예사원증과 순금 1돈으로 제작된 순금명함패를 수여하는 등 전국 각 지역본부별로 ‘Thanks-VOC 명예사원’ 위촉식을 가졌다.

지난 1년간 VOC(Voice Of Customer, 고객의 소리)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고객 불만 사례 가운데 총 27가지 서비스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서비스 개선 계기를 제공한 고객 30명을 선발한 것.

이날 위촉된 명예사원들은 앞으로 1년간 현대해상 모니터로 활동하며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평가하고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해상 CCO 이성재 상무는 “Thanks-VOC 명예사원'은 불만 고객의 소리를 감추는 게 아니라 그들의 목소리를 더 키워 소중한 경영자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라며 “고객 의견을 더욱 경청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