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겹살'은 옛말…삼겹살값 안정세로 돌아서

2011-09-28     박신정 기자

구제역 파동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금겹살’로 불렸던 삼겹살의 시중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국내 양돈농가에서 확보한 삼겹살 150t을 100g에 1천580원에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격은 이마트를 기준으로 앞서 2천280원까지 올랐던 7월 말과 비교하면 30%가량 내린 것이다.

삼겹살은 6월 초부터 7월 하순께까지는 2천280원이다가 8월 초∼9월 초에는 1천950원∼2천180원을 유지했다. 연중 수요가 가장 많은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앞서 8일에는 1천880원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거래가를 보더라도 뼈를 발라낸 돼지고기 1㎏이 8월 말에는 6천800원 선이었지만 최근에는 4천800원 선으로 29.4%가량 하락했다.

농협유통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목우촌 삼겹살(프로포크)은 100g 기준으로 시세가 6월 말에 3천180원까지 올라갔다고 지난 26일에는 1천980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롯데슈퍼도 제주도에 운영 중인 전용농장에서 확보한 삼겹살을 내달 4일까지 100g에 1천790원씩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