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군민의 장' 수상자 선정

2011-09-28     오승국 기자

진안군은 각 분야에서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군민에게 주는 ‘진안군민의 장’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부문별 수상자는 문화체육장 최규영 씨, 공익새마을장 이춘식 씨, 산업근로장 천춘진 씨, 애향장 강신창 씨, 효열장 웬티투 씨 등 5명이다.


문화체육장을 수상자


최규영(65세)씨는 2003년 부터 8년 동안 진안문화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의 문화진흥에 기여했으며, 현재도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향토사학자로 진안문화(19호) 편집발행, 진안의 지명, 마이산 학술연구, 진안군 향토문화 백과사전, 진안의 마을 숲 등  왕성한 저술활동이 단연 돋보여 그 공적을 인정받았다.


공익새마을장을 수상자


이춘식 (52세)씨는 1992년부터 진안군 상전면 금양교회 목사(현재 배넘실교회)로 재직하면서, 가나안 나눔터를 설립해 용담댐 수몰로 인한 부랑인, 장애인, 결손아동 등을 친가족처럼 돌보았으며, 2011 마을만들기 축제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었다. 또한, 도농간 자매결연을 통한 직거래장터 운영으로 연간 8천여명이 다녀가는 잘사는 마을만기에 앞장선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산업근로장을 수상자


천춘진(40세)씨는 2002년 일본동경농업대학에서 농학박사학위 취득후 2004년 귀국해 부귀면을 거점으로 유기농업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으며, 영농조합법인 '애농' 설립, 친환경 고읍야채 생산시스템 도입, 어린잎 채소 집적화 시설 등 진안농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했다.


애향장을 수상자


강신창(61세)씨는 1980년부터 재경향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고, 2008년부터 2년간 제8대 진안군민회장을 역임하면서 남다른 애향심으로 내고향 농촌 일손돕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도농교류 직거래 장터 유치, 진안군 핵심동력사업 설명회 개최, 마이산골 진안숍 이용 활성화 등을 통해 내고장 및 지역경제 살리기에 이바지 하는 등 꾸준한 고향사랑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효열장 수상자


웬티투(31세)씨는 베트남에서 태어나 2007년에 한국으로 시집온 열악한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뇌병변을 앓고 있는 80세 시아버지의 식사수발은 물론 대소변까지 받아내는 등 성실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어 주변의 칭송이 자자하다.


한편 진안군민의 장 수상자로 선정된 5명은 오는 10월 12일 제49회 진안군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군민의 장 및 장증을 수여 받게 되며, 군민의 장 명부에 영구히 등재되는 영예가 주어진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