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악재에 9월 국내외 주식형펀드 곤두박질
2011-09-29 김문수기자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7일 오전 공시 가격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1주일간 수익률은 -8.81%를 기록했다. 월초 이후 수익률은 -12.51%,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91%를 나타냈다.
최근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악재로 인한 변동 장세가 계속되면서 수익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9.26%의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배당 주식펀드와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9.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 자(주식)A가 월초 이후 -21.74%로 급락하면서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리 SK그룹우량주플러스 1[주식]A1(-18.44%), 우리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 1[주식]A1(-17.94%), 교보악사코어셀렉션자 1(주식)ClassAf(-17.47%) 등이 하위권에 랭크됐다.
이런 가운데 순자산 300억원 이상 41개 자산운용사의 월초 후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12.34%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하락률 -12.10% 보다 저조한 성적이다.
유진운용은 -16.82%의 손실을 기록해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 교보악사운용(16.33%), 제이피모간(15.62%), KTB운용(15.14%)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투자밸류자산은 -9.66%의 수익률로 코스피 대비 선방했다. 또한 마이애셋(-9.79%), 골드만삭스운용(-10.32%), 현대자산운용(-10.42%) 등이 월초 후 평균 수익률을 웃돌았다.
해외주식형펀드는 글로벌증시 폭락으로 한 주간 -9.50%, 월초 후 -14.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월초 후 중국 주식형펀드는 17.65% 하락했으며 유럽 신흥국주식 펀드는 14.70% 하락했다.
한편, 26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는 이달 들어 9천484억원이 유입된 반면 해외주식펀드에서는 1천658억원이 빠져나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